거인 에이트의 꽃밭에는 이상한 나무가 한그루 있었어요. 목만 길게 늘어난 이 나무는 늘 불만투성이었지요. 새들이 자신의 나무에 둥지를 트는 것도 싫었고,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벌과 나비가 자신에게 놀러오는 것도 싫어했답니다. 어느 날 에이트는 그 이상한 나무를 발견하고는 잠시 앉아 쉬었어요. 에이트는 너무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기분이 좋다고 나무에게 말했어요. 의자처럼 편안한 그 나무는 에이트에게 휴식처가 되었고, 나무도 에이트를 기다렸어요. 그후 행복의 나무가 많은 친구들에게 베푸는 예쁜 마음을 갖게 되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모든일을 밝게 생각하고 남을 도와주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