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바람직한 부모는 아이의 바램과 수준을 고려하여 무엇이 내 아이에게 유익한 지에 대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분입니다. 유아에게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이야말로 유아기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하고 유익하며 효과적인 부모의 역할입니다.

*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은 유아에게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이나, 보여 주고 싶은 세계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삶이 담겨 있는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경우, 그 책을 만든 사람은 따로 있지만 아이는 부모의 언어로 책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부모가 그림책을 읽어 주면 아이의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그림책 읽기에 동참함으로써 즐거운 책읽기를 경험한 아이는 그만큼 글을 읽고 쓰는 능력뿐만 아니라, 듣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또한 아이 혼자 읽었으면 이해하지 못했을 단어나 등장 인물의 행동에 대해 부모에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고 유아 자신의 사고를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4-5세 이시기의 유아의 관심사는 자신과 가족에서 시작되어 친구들, 이웃들에게로 뻗어갑니다. 따라서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의 사이에서 생긴 일을 그린 생활동화가 적당합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생기는 일들이나, 마주 대하는 등장 인물들이 책에 등장하면 아이는 쉽게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심부름 가다가 생긴 일, 물건을 잃어버려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 아빠와 목욕하는 이야기, 친구와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 등 생활 속의 이야기를 짧게 다룬 그림 동화책을 읽어 주면 재미있어 합니다.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 다양한 사건이 전개되어 나가는 등 이야기 구조가 복잡해지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요 인물이 둘이나 셋 이하로 정해져 있고, 사건도 한 가지로 끝까지 이어지는 단순한 구성의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이고 암울한 분위기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만드는 내용을 선택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해야 유아의 정서 발달에 좋습니다.

6-7세 만 5세가 되면 미지의 세계를 다룬 환상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의 관심사는 보다 폭 넓어져서 괴물이 나타나고, 마녀가 예쁜 공주를 괴롭히고, 솥뚜껑과 냄비가 사람처럼 말을 하고 걸어다니는 등의 환상적인 내용의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덕적인 개념이 자리잡는 시기이므로,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고 착한 행동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단순한 스토리로 구성된 전래동화도 이 시기에 읽어 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우주, 지구, 별 등의 내용이 그림과 함께 쉽고 간략하게 설명된 것을 보여주면 흥미를 보입니다. 또, 동물이나 식물, 곤충 등을 실물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관찰 그림책도 도움이 됩니다.
과학 관련 책이 사진으로 구성된 것도 있는데, 사진이 실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 때문에 정확하기는 하지만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고 상상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기 과학 관련 책은 사진보다는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 글은 간결하고 쉬운 말로 운율을 담고 있어야 하며 그림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아이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려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림 속에 풍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그림을 볼 때마다 작은 동물의 움직임이나 표정 변화 같은 것이 풍부하게 보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한 대로 다음 장면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거나, 예상치 못한 그림이 나올 때 탄성을 지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야말로 좋은 그림책입니다.

* 진실한 내용, 감정 이입이 잘 되어 있는 그림책은 아이들의 생활이나 그들이 상상하는 세계를 실제 일어난 듯 보여주는 것입니다. 책 속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아이들은 책을 보며 자기 이야기인 것처럼 감정 이입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림책의 내용이 진실해야 합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마치 제 이야기인 듯 안타까워하기도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갈등이 해결되어 따뜻하게 이야기가 끝나면 '야, 잘됐다!'하면서 박수를 치게 됩니다.

*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지식과 교훈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또 하나의 놀잇감과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가 먼저 내용을 읽지 않고 처음으로 접한 책을 읽어 주다 보면 줄거리를 쫓아가게 되어 어느 곳에서 숨을 멈추고 아이에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는지, 반대로 어느 곳에서는 긴장감 있게 빨리 넘어가야 하는지 맥을 놓칠 수 있습니다. 또 대화 글이 나와도 누구의 말인지 얼른 알 수 없어 감정을 살려 실감나게 읽어 줄 수 없습니다. 동화의 내용에 맞는 분위기로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들은 더욱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기술보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나치게 꾸미거나 과장되게 읽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몸 동작을 많이 넣거나 목소리를 갑자기 바꾸면 아이는 읽는 사람의 얼굴만 쳐다보거나, 목소리에만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그림은 자연히 보지 않게 됩니다. 또, 글 속에 이것저것 붙여 꾸며 넣거나 읽는 도중에 설명을 붙여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책을 읽어 주는 부모는 아이를 책 속에 펼쳐진 세계로 이끌어 주는 안내자일 뿐 해설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글 속에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있거나 내용이 길다면, 책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부모가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추어 그림을 보면서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 동화 구연 테이프가 아닌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세요. 구연된 테이프를 틀어주는 경우 책을 읽는 과정에서 중요한 경험, 즉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야기하고 의문 나는 점을 함께 나누고, 과거의 경험과 연관시키거나 확장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능숙하게 읽어 주지는 못하더라도 엄마, 아빠 또는 다른 가족들의 목소리로 직접 읽어 주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1. 책 읽는 즐거움과 기쁨을 먼저 알게 해 주세요.
2. 부모님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3. 책을 바르게 선택하는 힘을 길러 주세요.
4. 아이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맞는 책을 함께 읽어 주세요.

♡ 그림책을 읽어 주는 부모 곁의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으로 항상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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