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웃에 사는 토끼 브랭과 그리주. 둘은 사이좋은 이웃이었지만,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이가 벌어집니다. 브랭은 그리주가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짜증이 나고, 그리주는 브랭이 틀어놓은 라디오 소리가 귀에 거슬립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날마다 새로운 싸움거리가 생겨납니다. 브랭은 보다못해 브라주의 집과 자신의 집 사이에 담을 쌓지만, 브라주는 담을 쌓자마자 곡괭이를 들고가 담을 부서 버리지요. 말싸움에서 시작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둘이 화해할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책>의 작가 클로드 부종의 그림책. 연필을 이용한 터치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꾸밈없는 배경과 섬세한 소품 묘사는 상황을 명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갈색 토끼 브랭과 회색 토끼 그리주의 생동감 넘치는 묘정이 일품입니다.

우리 동네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책

[우리 동네 산책하기]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를 알기 위해 산책을 거닐며 어떤 집, 어떤 장소, 어떤 나무 등등 관찰을 했어요.

어떤 집엔 자전거가 몇 대, 어떤 길엔 나무가 몇 그루, 동네에 사는 어떤 아주머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만날 때 마다 인사는 빼놓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 산책을 하며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우리 동네 꾸미기]

평소 친구들이 좋아하는 블록으로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를 꾸며보았어요.

내가 살고 있는 집, 맛있는 음식을 파는 마트, 아픈 곳을 치료해 주는 병원, 도둑을 잡는 경찰차, 길목마다 보이는 나무들. 함께 협동해서 예쁜 우리 동네를 꾸몄어요!^^

[한이네 동네 이야기]

글 : 강전희

그림 : 진선아이

동네 구석구석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책은 우리가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놓치는 삶의 장면들을 답고 있습니다. 똘이를 찾아 동네 곳곳을 헤매는 한이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각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염소 아저씨의 행복 가방]

글 : 스기모토 미사키

그림 : 도리고에 마리

우편집배원 염 아저씨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 숲 속 동물 친구들의 마음이 따스하게 전해지는 책입니다.

‘염소 아저씨의 행복 가방’은 어린이 창작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12살 어린이의 글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문장마다 아이의 감수성이 듬북 담겨 있고 글을 쓴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